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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경험일지

돈 주고 사서 고생한 것 같은 내시경 후기😅 (위, 대장 내시경 후기)

by 이응미음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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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저희 30대 부부가 내돈내산으로 위, 대장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결혼한 이후 한 번은 검진이 필요하다고 느껴 직접 예약을 하며 검진을 했습니다.
 
 
10일 전 청주에 위치한 메디체크 건강검진 센터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검진 일주일 전에 대장 내시경 약을 직접 방문해서 수령하였습니다.
 
 

 
 
 

처음 전화 예약 통화로 친절히 예약과 설명을 해주셨고,
개인적으로 하는 위, 대장 내시경은 실비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도
방문 3일전 확인전화로도 친절히 안내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틀정 예약 확정 카톡 안내 확인 메시지도 받았습니다.



 


 
 
검진 3일전 부터 음식 섭취 조절을 해야 했고,
검사 전날에는 흰 죽을 두 끼 모두 섭취하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대장 내시경 알약을 선택했고, 물약보다는 비용이 더 비쌌지만
주변 지인분들 모두 알약으로 하는 것을 권유받아 알약으로 하였고,
알약도 그만큼 물을 많이 마셔야 해서 많이 버겁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무 간도 되어있지 않은 흰 죽으로 아침, 점심 두 끼를  해결한다는 것도
잠시나마 슬펐고, 의욕이 나지 않았습니다. 🥲
대신 먹방 쇼츠와 방송을 보면서 대신하면서 검진이 끝나면
어떤 맛있는 걸 먹을지 고민과 기대를 하면서 인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부터 알약을 복용하기 시작하였는데, 저는 안내문에 나와있는 것보다 2시간 빠르게 약을 복용하였습니다
안내문에 2차 약 섭취로 새벽 4시부터 복용하여야 하는데
새벽 4시에 일어날 자신이 없어서,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나
3시부터 2차 약섭취를 하였습니다.
남편은 안내문에 나와있는 시간대로 저녁 7시, 새벽 4시에 복용을 하였습니다
 


 
1차 약 복용 때는 저희 부부 모두 화장실 3-4번만 가고 일찍 잠이 들었는데
오 이 정도면 괜찮은데?라는 생각으로 잠이 들었고,
이 생각도 아차 싶었던 게 2차 약 복용 후,
정말 횟수를 셀 수 없을 정신으로 화장실을 검진센터에 출발하기 전까지
새벽 내내 화장실에 자다 깨다 하며 다녀온 경험이 생생합니다.
 
 
도착 후, 두 번의 안내 설명과 탈의 후에 검사가 들어가기 전에도
다시 확인 설명과 혈압을 재었습니다.
 


 
제가 검진받는 날이 딱 그날이랑 맞물리게 되어서
검진받기 전, 안내 설명을 받을 때 탐폰을 착용했다고 말씀을 드렸고,
따로 메모를 해 주셨습니다.
탐폰 착용을 하고 검사를 받아도, 수면으로 검사가 들어가게 되어서
크게 불편하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수면 내시경으로 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검진 전날 음식 섭취와 약 복용으로
고생하고, 힘들어한 것 비해 허무할 정도로 빠르게 금방 검사를 받았습니다. 😮
수면으로 진행하게 되어서 검사 후 제대로 일어나지 못할까 걱정도 했지만
저희 부부는 금방 일어나 빠르게 환복 하였습니다.
 


 
저희 부부 모두 대장 내시경 결과는 깨끗하였고,
위 내시경 결과는 남편은 근래에 소화도 잘 안되고 했던 것이 결국 위궤양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저는 위 벽이 많이 얇아져서 위 혈관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는 매년 위 내시경을 받는 것을 권유받았습니다.
 


 
40대 이후부터는 대장 내시경을 권장하는데,
대장내시경이 부담스럽다면
20-30대에는 위 내시경이라도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